대구개인파산.kr
법무사 김재현 사무소 · 등록 제10114호
절차 가이드

상가 보증금 말고 권리금, 개인회생 재산에 들어갈까요 — 자주 헷갈리는 부분 정리

2026-09-29 · 김재현 법무사 · 읽는 시간 약 9분

"권리금은 법적 권리가 아니니까 재산으로 안 잡히죠?" 상가 임차인분들이 자주 하시는 질문입니다.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바닥권리금부터 회수 가능성 판단까지 정리했습니다.

"법무사님, 보증금은 재산으로 잡힌다는데 권리금은 어떻게 되나요?"
상가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상담 중에 정말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얼마 전에도 먹자골목에서 고깃집 하시는 분이 이 질문을 하셨는데, 표정이 꽤 심각하셨어요.
"권리금은 법적으로 인정되는 권리도 아니고, 그냥 관행이잖아요. 그러니까 재산 계산에서는 빠지는 거 맞죠?"
이렇게 물어보시면 저는 늘 조심스럽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 실제로 많이들 헷갈려 하십니다.
법적 권리냐 아니냐와, 청산가치 계산에 들어가느냐는 서로 다른 질문이거든요.
오늘은 이 둘을 어떻게 구분해서 봐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업이 끝난 조용한 상가 거리, 닫힌 셔터들
실무 정리

권리금, 재산일까 아닐까

법적 권리가 아니라는 것과 재산 가치가 없다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실제 회수 가능성이 핵심입니다.

권리금이 뭔지부터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권리금은 보통 세 가지로 나눠 봅니다.
바닥권리금(상권 자체의 가치), 영업권리금(기존 단골·매출), 시설권리금(인테리어·장비)이에요.
이 세 가지가 섞여서 하나의 금액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고깃집 사장님도 "저는 그냥 뭉뚱그려서 권리금 4천 받고 들어왔어요"라고 하셨죠.
실제로 상가 임대차에서는 이렇게 구분 없이 거래되는 게 더 흔합니다.

사실은, 권리금도 재산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법적 권리가 아니니까 재산이 아니다"라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호하는 규정은 있지만, 임대인에게 직접 청구할 수 있는 고정된 금전채권은 아니에요.
그런데 개인회생에서 재산을 평가할 때는 "법적으로 확정된 채권이냐"보다 "환가 가능한 경제적 가치가 있느냐"를 봅니다.
새로운 임차인에게 실제로 넘길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면, 그 자체가 재산적 가치로 평가될 여지가 있는 거예요.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권리금은 안 잡힌다"고 넘겨짚으셨다가 나중에 놀라십니다.

계산기와 임대차 관련 서류가 놓인 상담 책상
핵심 정리

법적 권리 여부와 재산 평가는 별개입니다

권리금이 금전채권으로 확정되어 있지 않아도, 실제 환가 가능성이 있으면 청산가치 계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회수 가능성이 진짜 관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권리금은 임차인과 새 임차인 사이의 사적 거래라서,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상황마다 완전히 다릅니다.
상권이 죽어서 몇 달째 다음 임차인을 못 구하고 있다면, 장부상 권리금 4천만원이 있어도 실제 회수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목이 좋은 자리에서 대기 손님까지 있을 정도라면, 상당히 높은 금액으로 평가될 수도 있어요.
그 고깃집 사장님 경우에도 결국 "지금 당장 넘길 사람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권리금 부분을 다룰 때 현재 상태를 구체적으로 확인합니다.
임대인과 임대차 승계 협의가 가능한지, 공인중개사를 통해 실제 시세 문의가 들어온 적 있는지, 비슷한 업종의 최근 거래 사례가 있는지까지 살펴봐요.
이 자료들이 쌓이면 "회수 가능성이 낮다"는 걸 객관적으로 소명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이렇게 처리합니다

권리금을 실제로 받고 폐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실 예정이라면, 그 금액은 청산가치에 반영하는 게 맞습니다.
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 그 근거 자료를 충분히 갖춰서 소명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애매한 경우도 꽤 있는데, 그럴 땐 보수적으로 낮게 잡힌 평가액을 받아들이기보다 자료를 더 모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어차피 안 받을 텐데 뭐 하러 자료까지 모으나" 싶으실 수 있는데, 이 자료 차이로 월 변제금이 몇만원씩 달라지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작은 차이 같아도 3년, 5년으로 늘려 보면 꽤 큰 금액이 됩니다.

가게 카운터 위에 놓인 열쇠 꾸러미, 양도를 상징하는 모습
실무 팁

회수 가능성은 서류로 남겨두세요

중개사 문의 내역, 비슷한 상가 거래 사례, 임대인과의 협의 기록 — 이런 자료가 평가액을 좌우합니다.

오후 햇살이 비치는 조용한 사무실 창가, 정리된 책상과 작은 화분
마무리

애매하면 미리 상담받고 정리하세요

권리금 처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로 신청을 서두르기보다, 먼저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는 게 결과적으로 더 빠른 길입니다.

상가 임차인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권리금 문제는 숫자 하나로 딱 떨어지지 않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상담 올 때 "권리금이 얼마다"라고만 말씀하시기보다, 지금 상권 상황과 다음 임차인 가능성까지 같이 말씀해 주시면 훨씬 정확하게 계산해 드릴 수 있어요.
그 고깃집 사장님도 결국 인근 부동산 세 곳에 문의한 기록을 모아오셨고, 그 자료 덕분에 훨씬 현실적인 금액으로 정리됐습니다.
막연히 걱정만 하지 마시고, 일단 본인 상가의 실제 상황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게 생각보다 빨리 답을 찾는 방법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무료 상담으로

본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사안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 상황은 김재현 법무사 무료 상담으로 정확히 진단받으세요.